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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40대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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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40대 공개수배

입력
2016.07.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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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찰서 등 수배전단 배포

165㎝ 키에 62㎏의 마른 체형

도주차량 서울 은평구서 포착

20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12시 38분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 강경완(45)을 공개수배하고 전단지를 배포했다. 강씨는 여성을 성폭행해 지난 7월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해오다 도주했다. 전북경찰청 제공/2016-07-20(한국일보)
20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12시 38분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 강경완(45)을 공개수배하고 전단지를 배포했다. 강씨는 여성을 성폭행해 지난 7월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해오다 도주했다. 전북경찰청 제공/2016-07-20(한국일보)

전북 군산경찰서는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 강경완(45)에 대해 공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20일 각 경찰서와 검문소,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 강씨의 인적사항 등이 담긴 수배전단을 배포했다.

군산에 거주하는 강씨는 이날 오전 12시 38분쯤 전자발찌를 끊은 뒤 자취를 감췄다. 강씨를 관리하는 전주보호관찰소 군산지소는 전자발찌가 끊긴 것을 확인한 뒤 “강씨의 전자발찌 송신기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다”며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강씨의 차량은 전날 오후 9시 50분쯤 충남 보령시 광천나들목으로 진입해 오후 10시쯤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강씨는 이 사이 전자발찌를 절단하고 톨게이트 근처에 버렸다. 이후 강씨는 차량을 이용해 서울로 진입한 뒤 은평구의 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강씨는 여성을 성폭행해 처벌을 받은 뒤 지난해 7월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해왔다. 강씨는 이전에도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을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165㎝의 키에 62㎏의 마른 체형으로 현재 인상착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에 주력하고 있다"며 "강씨의 소재를 알고 있는 사람은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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