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 선친인 신진수씨 제사가 서울 성북동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자택에서 진행됐지만 신 총괄회장과 신 전 부회장,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 등 삼부자간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19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제사엔 신 총괄회장과 신 부회장이 일정상 이유로 불참했다. 신 전 부회장측은 “신 총괄회장이 건강을 다소 회복했지만 아직 거동이 불편해 이번 제사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미열 등 증세로 입원한 신 총괄회장은 18일 퇴원했다. 신 회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제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제사는 조촐하게 진행됐다. 지난해 제사에 참석했던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사건과 관련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참석할 수 없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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