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 실경 뮤지컬 ‘만파식적’이 뮤지컬로 부활한다. 이 뮤지컬은 29∼31일 3일간 오후 8시부터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릉앞 해변 특설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세 가지 숭고한 희생으로 얻은 신라의 보물! 소리로써 세상을 화평케 할 신라의 만파식적’ 이란 주제로 한 여름 밤 문무대왕릉을 배경으로 선보인다.
18일 오프닝 공연에서는 주연급 5명을 비롯한 배우 3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 삽입 노래의 아름다운 선율을 소개하고 공연 성공을 기원했다.
연출을 맡은 송창진 감독은 “실경 뮤지컬의 장중한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 등 새로운 테마 문화공연으로 준비했다”며 “신비의 만파식적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기간에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해수욕장을 경유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배경으로 각색한 경주 최초의 뮤지컬로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경주 동해안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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