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조사 완료 내년 발간
새로운 100년 도약 준비
전남 고흥군이 역사와 전통을 총망라한 고흥군지 발간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지역의 역사·문화·사회·경제 등 모든 분야의 발전상을 기록한다.
이번 고흥군지는 기존 군지에 2003년 풍양 한동마을 구석기 문화층 발굴, 2006년 포두 안동고분, 2011년 운대리 가마터 사적 지정 내용 등을 추가한다. 또 2012년 풍양 야막고분 등 구석기·청동기 시대 최근 발굴된 유물자료들을 보완하고 자료로서 효용성이 낮거나 문헌자료의 오류 등이 있는 부분을 수정해 편찬할 계획이다.
군은 군지 편찬을 위해 자연 사람 역사 문화 정치 경제 교육 미래 등 22개 항목에 대한 기초조사를 완료했다. 본격적인 집필에 들어가면 편집, 교정, 감수 등을 거쳐 내년 말 발간 예정이다.
군지 편찬사업 집필 연구용역은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김병인 교수가 맡아 군지 편찬의 방향과 세부 구성안 등을 결정한다. 지난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는 고흥군지 편찬위원회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편찬사업 2단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군지 편찬으로 고흥군의 역사적 발자취와 변천 과정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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