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SK텔레콤이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Tmap)'을 19일 자정부터 무료로 배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 아이폰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 T맵 공식 홈페이지 캡쳐
T맵은 전체 가입자 1,800만명, 일일 이용자(주말 기준, 한 번이라도 실행한 사용자) 220만명의 기록을 보유해 모바일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유하고 있다.
무료로 T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고객들도 신규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기존 버전의 다운로드는 중단되며 신규 앱을 설치하면 기존 즐겨찾기 및 최근 목적지 등 고객 사용 이력 데이터가 그대로 연동된다.
▲ SK텔레콤 제공
이를 통해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의 경쟁 체제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은 T맵 무료 개방을 통해 본격적인 플랫폼 사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 기반 확대 및 플랫폼화를 통해 생활가치·IoT플랫폼,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전기차 사업 등 잠재적 미래성장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최근 기아차와 재규어·랜드로버 등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일부 신규 출고 차량에 T맵을 미러링 기반으로 이용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더불어 T맵 대중교통과 T맵택시를 출시하는 등 T맵 활용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T맵 무료화를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신규 버전을 설치한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12시부터 선착순 1만명(총 5만명)의 이벤트 응모자에게 주유권(5,000원), SK텔레콤을 사용하는 T맵 이용자에게 SNS 공유 시 일일 1만명씩 총 5만명에게 주유권(5,000원)을 각각 제공한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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