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다음 달 9일 대통령기록관과 세종호수공원에서 ‘미혼남녀의 인연 만들기’ 행사를 연다.
‘오작교 프로젝트’라는 부제를 붙인 이 행사는 시가 전래의 ‘연인의 날’인 칠월칠석을 맞아 마련한 특별 이벤트다. 시는 그 동안 공공기관의 미혼남녀만 대상으로 했던 이 행사를 일반 시민 남녀까지 확대해 총 30팀, 60명을 모집키로 했다.
행사는 연령대와 선호스타일 등에 따라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세종호수공원과 대통령기록관의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1대 1 야간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 마련된 천체 관람, 커플궁합보기(타로ㆍ사주), 오작교 포토존, 음악ㆍ마술공연 등을 즐기며 여름 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3일까지 시홈페이지나 인연만들기 카페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신청서와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올들어 총 5차례에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행사를 열어 22쌍의 인연을 성사시켰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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