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녹색연합은 23일 대전 월평공원ㆍ갑천에서 시민이 생태전문가와 함께 생물종을 조사하고, 생태교육도 받을 수 있는 ‘제2회 EcoDive In Daejeon’을 개최한다.
생물종 조사는 식생,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담수어류, 담수무척추동물, 곤충, 지형 등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대전시와 함께 대전의 깃대종인 하늘다람쥐와 이끼도롱뇽, 감돌고기를 알리는 ‘대전 깃대종을 아시나요’ 캠페인도 갖는다. 더불어 생태계에 대한 정보와 생태교란 생물을 전시하는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월평공원은 수달과 미호종개 등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모두 800여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생태숲이다. 녹색연합은 이 곳에서 지난해 6월 첫 행사를 열고 시민과 함께 100여종 이상의 생물종 조사를 벌였다.
이번 행사는 국립생태원과 대전시,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주관하고,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후원한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지난해 첫 행사를 통해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해 꾸준히 추진키로 했다”며 “대전시민이면 녹색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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