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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창원ㆍ마산ㆍ진해, 권역별 스포츠센터 기대효과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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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창원ㆍ마산ㆍ진해, 권역별 스포츠센터 기대효과 '만발'

입력
2016.07.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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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종합스포츠센터 조감도/사진=창원시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창원시가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의 중심에 설 권역별(옛 창원, 마산, 진해) 스포츠센터 건립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짓고 시민들에게 본격 개방한다.

창원시가 권역별로 나눠 올해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인 준공을 목표로 건립중인 동부스포츠센터와 마산종합스포츠센터, 용원국민체육센터 사업이 부족한 예산을 다 확보한 상태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9일 창원시 관계자가 밝혔다.

권역별 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은 지역 간 균형적인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먼저 2014년 3월 착공해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동부스포츠센터는 성산구 남양동 일원에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는데 빙상장과 수영장, 스쿼시,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추게 된다.

지난 2월 착공한 마산종합스포츠센터에는 마산합포구 월영동 일원에 총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수영장과 스쿼시,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17년 6월 준공 예정인 이곳은 1990년대에 한국철강이 공유수면 매립 승인을 득해 조성한 부지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오염된 토양을 완전히 정화했다.

용원국민체육센터는 진해구 청안동 일원에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수영장과 헬스장, 다목적실 등을 갖추게 되는 센터는 2015년 착공해 오는 201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들 스포츠센터에서 시민을 위한 요가ㆍ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권역별 스포츠센터 건립이 각 지역 생활체육에 미칠 효과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소외된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체육 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 질의 향상을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수영장을 저렴하게 활용하게 되는 등 생활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는 이용 요금의 경우 완공 뒤 창원시 체육시설관리 운영조례를 개정해 결정할 방침이다. 가늠자는 창원시 의창구 서부 스포츠센터다. 이곳 수영장과 빙상장의 하루 이용 요금은 어른 기준 3,500원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기존 체육시설의 이용 요금을 검토해서 조례를 개정한다. 이용 빈도와 수영장 규모, 타 지자체와 형평성을 따져 결정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많아도 4,000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임인한 창원시 행정국장은 "창원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스포츠센터 건립이 올해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2017년 상반기까지 완료되면 체육시설 접근성이 제고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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