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예스 구미 원정대가 최근 세계 최고봉인 오세아니아-칼스텐츠(4,884m) 정상을 도전하기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원정대는 단장에 최성모 산악연맹회장, 추진위원장 권오서, 원정대장 장헌무, 장비촬영기록 임영대, 식량회계의약 강경숙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알파인 등반방식으로 정상 정복에 도전하는 이들은 정상 도전에 앞서 동계훈련, 암벽등반 등 수십여 차례 걸친 고된 훈련을 해왔다.
이들은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여일간 일정으로 파푸아뉴기니 경계에 위치한 칼스텐츠 정상을 정복할 계획이다.
구미시와 구미산악연맹은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계획을 세웠다.
2012~2018년까지 7년간 세계 7대륙 최고봉 정상에 도전 계획을 세운 예스구미 7대륙 세계 최고봉 원정대는 2012년 유럽 엘부르즈(5,642m), 2013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2014년 북아메리카 매킨리(6,194m) 등정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에베레스트산(8,848m) 등정에 실패했다. 2017년에는 남극 빈슨메시프(4,897m), 2018년 에베레스트(8,848m) 정상 재도전을 끝으로 7년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최성모 원정단장은 “지구상 가장 높은 정상에 선다는 것은 세계 모든 산악인들의 꿈이다”며 “시민의 도움으로 정상 정복 길에 나선 만큼 안전·무사고 등반으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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