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액션캠’ 출시에 발맞춰 이동통신사들이 전용 요금제를 내놓는다. 초고선명(4K) 화질로 촬영한 영상을 LTE나 3G망으로 유튜브나 개인 블로그에 바로 전송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19일 액션캠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 요금제는 액션캠을 하나의 단말기로 보고, 데이터 통신을 제공한다. 월 1만6,500원(부가가치세 포함)에 8기가바이트(GB), 2만4,750원에 16GB를 쓸 수 있다. 전용 클라우드 100GB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도 같은날 ‘LTE 액션캠’ 요금제를 선보인다. 1만6,500원에 10GB, 2만4,750원에 20GB를 이용할 수 있다. ‘LTE 데이터쉐어링 500MB’ 요금제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데이터와 공유할 수도 있다.
두 통신사는 이들 요금제를 향후 실시간 전송 기능이 있는 다른 제품들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액션캠은 자전거, 헬멧 등에 장착해 별도 조작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초소형 캠코더다. 풀HD 화질 기준으로 3시간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국내 액션캠 시장은 2012년 6,000대에서 지난해 5만대로 성장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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