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그램 속에서 탁월한 운동신경으로 여러 힘든 일에 도전하며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려온 개그맨 김병만이 ‘수중 방송’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예능인 최초로 네이버 V앱에 ‘병만TV’라는 이름으로 개인 채널을 연 김병만은 18일 오후 1시 시작된 첫 방송을 물속에서 진행했다. 방송 주제는 ‘김병만의 익스트림 코미디 언더 워터 라이브’로 김병만과 개그맨 노우진, 추대엽, 방송인 샘 해밍턴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심 4m에서 배 깎아 먹기와 물 속에서 탄산음료 마시기, 수중 스튜디오 바닥의 동전 줍기 등 색다른 도전 과제를 수행해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병만은 “다음 방송에선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겠다”며 ‘수중전’에 이은 ‘공중전’을 예고했다.
병만TV는 김병만과 소속사 SM C&C가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로 tvN이 제작 파트너로 참여한다. ‘병만TV’는 인터넷 생방송에서 다루기 어려운 도전 과제를 따로 촬영해 편집한 본편을 추가로 공개한다. SM C&C 관계자는 “인터넷 생방송 종료 후 코미디 형식을 갖춘 본편을 촬영했다”며 “후반 작업을 거쳐 8월 중 네이버 TV캐스트와 V앱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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