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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경 “유람선 사고 재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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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경 “유람선 사고 재발 막는다”

입력
2016.07.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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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속초 영랑동 해안에서 표류하다가 방파제에 좌초된 유람선 승객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다로 뛰어 내리고 있다. 속초소방서 제공
지난 16일 오후 속초 영랑동 해안에서 표류하다가 방파제에 좌초된 유람선 승객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다로 뛰어 내리고 있다. 속초소방서 제공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가 18일 관할 지역 유ㆍ도선 7척에 대해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해경은 29일까지 사업자와 종사자의 안전교육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16일 오후 속초 장사항 앞바다에서 29톤급 유람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20명은 안전장비를 갖추고 바다로 뛰어 내려 모두 구조됐다. 1993년 건조된 이 선박은 지난 10일에도 조타기 쪽 유압호스 파열로 한때 표류하다가 자체 수리를 거쳐 운항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속초와 동해, 포항해경 서장 주관으로 관할지역 선박의 인명구조 장비와 요원 배치, 사업자의 안전운항 의무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동해해경본부는 특히 선박 수리 전문업체와 선박기술안전공단(KST)과 민간 합동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동해해경본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과 안전교육을 통해 속초 유람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ㆍ도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지난 16일 오후 속초 영랑동 해안에 승객과 선원 20명을 태운 유람선에 방파제에 좌초돼 표류하고 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탑승인원 전원을 바다에 뛰어 내리게 한 뒤 무사히 구조했다. 속초소방서 제공
지난 16일 오후 속초 영랑동 해안에 승객과 선원 20명을 태운 유람선에 방파제에 좌초돼 표류하고 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탑승인원 전원을 바다에 뛰어 내리게 한 뒤 무사히 구조했다. 속초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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