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가 승용차 덮쳐 4명 사망·16명 부상
정차한 승용차 등 뒤늦게 발견해 사고 난 듯
(▲ 영상은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사고 당시 모습. 출처=보배드림)
17일 오후5시54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봉평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운전자는 크게 다쳐 치료 중이다. 또 다른 승용차와 승합차 등에 타고 있던 16명도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관광버스 승객 23명은 외상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지ㆍ정체로 고속도로에 정차해있던 차량들을 뒤늦게 발견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도로는 비가 내린 후로 평소보다 노면상태가 미끄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자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대로, 사고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