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가까운 동네책방에서 피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도심에서 책을 읽으며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동네책방과 만화카페 8곳을 온라인플랫폼 ‘서울스토리’(www.seoulstory.kr)를 통해 18일 공개했다.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북바이북’은 일명 ‘책맥(책+맥주)’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책방이다. 에세이 중심의 1호점과 비소설 중심의 2호점이 도보로 1분 거리에 있으며, 2호점에서는 맥주를 판다.
마포구 염리동의 ‘일단 멈춤’은 여행서적 전문 책방으로, 국내도보 여행부터 아프리카 여행기 등 에세이 중심으로 볼 수 있다. 책방에선 주인이 세계 곳곳을 돌며 모은 물건들도 구경할 수 있다.
은평구 녹번동의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은 주인이 선별한 유럽문학과 철학, 예술, 역사 분야 중고서적을,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부비책방’은 여행과 책, 고양이 등을 주제로 꾸며진 책과 작가가 여행을 다니며 찍은 사진과 여행지에서 구매한 물품을 볼 수 있다.
서울스토리에선 만화카페 게시물도 확인할 수 있다. 텐트와 오두막이 마련된 만화카페 ‘휴’와 신발을 벗고 아늑한 공간에서 만화를 볼 수 있는 ‘익살스런 상상’, 휴식공간 을 갖춘 ‘연남동 만화방’, 다양한 식사가 가능한 ‘마나보다’등이 소개됐다.
김의승 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스토리는 시민 누구나 스토리텔러가 돼 서울 구석구석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 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는 온라인플랫폼”이라며 “관광 전문가들이 올린 서울에 관한 여행 조언과 웹툰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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