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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손, 20언더파…디 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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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손, 20언더파…디 오픈 우승

입력
2016.07.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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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릭 스텐손이 18일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막 내린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공식 명칭 디오픈)에서 우승,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사진은 스텐손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모습. 에어셔=AP 연합뉴스
헨릭 스텐손이 18일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막 내린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공식 명칭 디오픈)에서 우승,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사진은 스텐손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모습. 에어셔=AP 연합뉴스

헨릭 스텐손(40ㆍ스웨덴)이 제145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공식 명칭 디오픈)에서 필 미켈슨(미국)을 꺾고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 스텐손은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10개를 쓸어 담아 8타를 줄였다. 스텐손의 마지막 스코어 63타는 미켈슨이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세웠던 메이저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마지막 라운드 같은 조에서 미켈슨과 대결을 펼친 스텐손은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내 미켈슨(17언더파 267타)을 3타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17만5,000 파운드(약 17억8,000만원)다.

스텐손의 4라운드 합계 264타는 1993년 로열 세인트 조지에서 열린 대회 때 그렉 노먼(호주)이 세운 이 대회 최저타 267타를 3타 경신한 것이다. 또한 언더파 기준으로 2000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운 19언더파에 한 타 앞섰다.

2013년 디오픈 마지막 날 미켈슨에게 3타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스텐손은 3년 전 패배를 씻어내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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