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이미림(26ㆍNH투자증권),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4차 연장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리디아 고는 올해 3월 KIA 클래식, 4월 ANA 인스퍼레이션,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22만5,000 달러(약 2억5,500만원)를 받은 리디아 고는 다승 공동 선두였던 쭈타누깐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에서는 이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