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에서 9년 만에 ‘삼관마’가 탄생했다. 3세마 ‘파워블레이드’는 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16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상 경주에서 김용근 기수를 태우고 2분7초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파워블레이드는 막판 400m에서 경쟁마 ‘오뚝오뚝이’를 7마신 차로 따돌리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파워블레이드는 KRA컵 마일, 코리안더비에 이어 이번 경주까지 우승해 2007년 ‘제이에스홀드’ 이후 9년 만에 삼관 경주를 모두 제패한 삼관마가 됐다. 파워블레이드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8,000만원을 받았다.
전미정, 일본여자골프투어서 통산 23승 달성
전미정(34ㆍ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통산 23승을 달성했다. 전미정은 17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글 포인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사만사 타바사 걸스 컬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3라운드를 시작한 전미정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2013넌 PRGR 레이디스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23번째 우승이다.
박병호, 트리플A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박병호(미네소타)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4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17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노퍽 타이즈와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간 박병호는 데이비드 헤일의 3구를 배트 중심에 맞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지난 11일 경기 이후 트리플A에서 기록한 4경기 연속 안타다. 4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6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한 박병호는 트리플A 10경기 타율 2할3푼7리(35타수 9안타)가 됐다. 박병호는 트리플A로 내려간 이후 첫 6경기에서 타율 1할9푼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타율 0.357에 첫 홈런까지 기록하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62경기 타율 1할9푼1리(215타수 41안타)에 12홈런, 24타점이다.
“톱랭커 골퍼 출전 포기는 상금 때문”
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스만 브라질올림픽위원장이 남자골프 톱 랭커들의 리우올림픽 불참을 상금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17일 AP통신에 따르면 누스만 위원장은 “그들은 지카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은 상금이 없어서 올림픽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 안다”고 말했다. 이어 “지카는 브라질보다 플로리다에서 더 나쁘다”며 “그래도 골퍼들은 플로리다에서 골프를 친다”며 지카 때문에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최근 지카 바이러스를 언급하며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는 등 1~4위 선수들이 모두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이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골프선수들의 (불참) 결정은 존중한다”면서도 “이 같은 톱랭커들의 불참은 올림픽에서 골프의 미래를 재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퇴출을 경고한 바 있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2020년 도쿄 대회까지 남는다. 2024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여부는 내년 IOC 총회에서 새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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