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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목할 경제뉴스 (07.17)

입력
2016.07.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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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 소득·법인·부가세 그대로…증세 여부 다음 정권으로

증세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입장이 대립하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에서는 증세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증세가 오히려 경기 부진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3대 세목인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의 경우 세율을 건드리지 않는다. 올해 세제개편이 내년부터 본격 적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박근혜 정부는 증세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가계부채 언제 꺾이나…1∼5월 예금취급기관 대출 36조↑

올해 상반기 가계가 은행을 비롯한 예금취급기관에서 빌린 빚이 크게 불어났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956조1,731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작년 말(919조9,633억원)보다 36조2,098억원(3.9%) 늘었다. 올해도 가계대출 급증세가 여전한 것은 비은행권 대출이 가파르게 늘었기 때문이다.

■ 2자녀 가구 월평균 양육비 128만6000원…교육비가 절반 넘어

아이 둘을 키우는 가정에서 양육비로 한 달에 128만원을 넘게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2자녀 가정의 양육비용은 교육비, 돌봄비용, 기타(의복·장난감 등) 비용을 합쳐 월평균 128만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아이가 2명인 기혼여성(15~49세) 6,172명을 조사한 결과다.

■ 강남3구 아파트 "전세가 잘 안나가요"…가격도 하락

강남권을 비롯한 전세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전세가 나와도 소화가 안 되고 이에 따라 가격도 약세를 보이는 곳도 늘었다. 재건축 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집값 상승세를 견인했던 강남 3구가 전세시장에서는 약세다. 1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 3구 아파트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강남구가 0.18%, 서초구가 0.10%, 송파구가 0.01% 각각 내렸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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