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축구의 전설 펠레(75)가 또 다시 가수로 변신했다. AFP 통신은 16일(이하 현지시간) “펠레가 남미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기념하는 노래를 15일 공식 발표했다”며 “노래 제목은 ‘희망(Esperanca)’으로 어린이들의 코러스와 함께 듣기 편한 선율로 만들어졌다. 리우올림픽이 세상을 행복하고 즐겁게 해줄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이에 앞서 1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림픽 관련 노래 발표 사실을 전했다. 그는 트위터에 “리우올림픽을 위해 ‘희망’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쓰고 녹음을 했다.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펠레가 음원을 발표하고 노래를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펠레는 1960년대에도 노래를 녹음해 발표한 적이 있고 2006년에는 브라질의 대중음악의 거장 질베르투 질과도 함께 ‘펠레 징가’라는 앨범을 내놓았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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