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도시건설청(행복청)은 2생활권(새롬동)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투자를 추가 유치키로 하고, 태양광 관련단체와 발전회사 등에 사업제안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방음터널과 주차장, 저류지 등으로 안전성과 기술성, 경제성을 확보한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행복청은 제안된 사업계획에 대해 전문가 평가 등 심도 있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적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하반기부터 부지사용 승인, 발전사업 인ㆍ허가 등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행복청은 도시건설 2단계가 완료되는 2020년까지 세종시 신도시 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를 신재생 에너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총 25MW 이상의 태양광을 설치키로 했다. 태양광 25MW는 8,500가구가 연중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더불어 연간 온실가스 1만5,000톤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민간 사업자의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해 세종시를 세계적인 태양광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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