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별여행객의 증가와 함께 여행 예약 등을 할 수 있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Online to Offline) 서비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호텔 예약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다른 앱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펜션 예약 애플리케이션 데일리호텔은 숙박 타임커머스 업계 최초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시어지란 고객 편의를 위해 호텔 등에서 총괄적인 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을 말하는데, 데일리호텔은 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데일리 컨시어지’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새벽 3시까지 전화와 카카오톡으로 고객을 응대하는데, 객실·주변 시설 정보, 교통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여행에서 언어가 달라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다고 데일리호텔은 설명했다.
여행검색엔진 카약은 모바일 앱에 여행자들이 일정을 더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했다. 개인 무료 여행 도우미인 ‘트립스(Trips)’,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떠날 수 있는 모든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익스플로어(Explore)’ 기능 등이 있다.
다수의 편도 항공권을 결합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여행할 수 있는 ‘카약 믹스’와 사용자가 설정한 여행지와 날짜에 대한 특가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가격 알리미’ 기능도 제공된다.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 앱은 회원들에게만 보이는 ‘시크릿 프라이스’를 제공한다. 이 가격은 다른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호텔스닷컴은 설명했다.
한편 호텔스닷컴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43%는 모바일을 통해 호텔을 예약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모바일을 통한 호텔이나 항공 예약 비중은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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