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시애틀 이대호(34)가 산뜻한 후반기 시작을 알렸다.
이대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3로 뛰어 올랐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2회말 1사1루에서 상대 선발 덕 피스터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0-6으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피스터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터트렸다. 올 시즌 5번째 2루타다. 이대호는 후속 애덤 린드의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피스터의 폭투를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3-6으로 추격하던 6회말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마이클 펠리즈의 초구를 때려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다. 하지만 3-7로 뒤진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삼진에 그쳤다. 시애틀은 3-7로 졌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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