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신성현(26·한화)이 퓨처스 올스타 MVP를 차지했다.
신성현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신성현의 활약 속에 남부 리그(상무, kt, 롯데, KIA, 한화, 삼성)는 11-4로 북부 리그(경찰청, 고양, LG, SK, 두산, 화성)를 꺾었다.
신성현은 당초 이번 퓨처스 올스타로 뽑히지 않았다. 하지만 주현상(한화)이 1군에 올라가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교체 선수로 선발됐다. 하지만 이날 3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와 싹쓸이 3타점을 때려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신성현은 "이 느낌을 후반기에도 이어가겠다"며 밝게 웃었다. MVP 신성현은 상금 200만원과 한돈 3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됐다. 다음은 신성현과 일문일답.
-MVP 소감은.
"야구하면서 이런 상을 처음 받아봐서 기분이 좋다. 프로에서 상을 처음 받았다."
-첫 올스타전이라 느낌이 남다를 것 같은데.
"재미있게 놀다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경기 전 목표가 MVP라고 했는데.
"말처럼 됐다.(웃음) 내년에는 1군 올스타로 오고 싶다. 또 말처럼 됐으면 좋겠다."
-(김성근) 1군 감독님께 한 마디 한다면.
"예쁘게 봐주세요.(웃음)"
-상금은 어떻게 쓸 생각인가.
"일단 통장에 넣었다가 나중에 중요할 때 쓰겠다. "
-부상으로 한돈 상품권도 받는데.
"서산에서 2군 동료들과 먹어야 할 것 같다."
-주현상의 대체 선수로 참가했다. 주현사에게 한 마디 한 다면.
"맛있는 거 사겠다."
-이제 후반기에 들어가는데 1군 활약 계기될까.
"방망이 페이스가 별로 안 좋았는데 오늘 잘 맞았다. 이 느낌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나.
"부모님이 야구를 안 될 때 신경 쓰일까봐 내 눈치를 보시는데 항상 감사드린다. 연락도 자주 못드리는데 오늘 연락을 드릴 수 있게 됐다.(웃음) 야구 못할 때나 잘 할 때나 팬분들이 사인 받으러 와주시고 사직도 찍자고 해주시는데 더 열심히 하려고 마음 먹게 되는 것 같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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