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희동/고척돔=김주희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김경문) 감독님이 제일 보고 싶습니다."
상무 권희동(26)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 남부리그 올스타로 참가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권희동은 올 시즌 퓨처스(2군) 리그에서 52경기에 나와 타율 0.354, 11홈런 5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군 복무 후 기량이 더 늘었다는 평가다.
권희동은 "군 생활을 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몸이 바뀐 것 같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정신적으로도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4일 kt와의 경기에서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사이클링 히트는 운이 많이 따랐다. 그날 따라 타석도 많이 돌아왔고, 코스에서 빠져나가는 안타도 나왔다"며 몸을 낮췄다.
그는 2013년 NC 9라운드 84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1군에서 2년간 222경기에 나와 타율 0.235, 22홈런, 90타점을 올렸다. 대타 요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오는 9월이면 제대 후 팀에 복귀하게 된다. 권희동은 "제대까지 68일이 남았다"며 쑥스러운 듯 웃으며 "팀에 돌아간다면 다시 2013년, 2014년처럼 경쟁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군 복무 기간 동안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을 묻자 망설임 없이 "감독님이 제일 보고 싶다"며 웃음 지었다. 그만큼 '1군'에서의 생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권희동은 "휴가 때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곤 했다. 감독님께서 아프지 말고 건강히 보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NC는 올해 2위를 달리며 잘 나가고 있다. 복귀 후에도 자리 싸움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권희동은 "기회가 오면 꼭 잡아야 한다. 준비를 잘 하고 있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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