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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는… 800만 관광객 몰리는 佛 대표 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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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는… 800만 관광객 몰리는 佛 대표 휴양지

입력
2016.07.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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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프랑스 대혁명 국경일인 '바스티유의 날'을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프랑스 니스 해변에서 벌어지고 있다. 불꽃놀이가 끝난 직후 대형 트럭이 해변 도로를 덮쳤다. 파리=AFP 연합뉴스
14일 밤 프랑스 대혁명 국경일인 '바스티유의 날'을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프랑스 니스 해변에서 벌어지고 있다. 불꽃놀이가 끝난 직후 대형 트럭이 해변 도로를 덮쳤다. 파리=AFP 연합뉴스

국경일 밤의 축제 현장이 한 순간에 악몽으로 변한 니스는 남부 프랑스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니스는 연중 내내 온화한 기후와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며 야수파의 거장 앙리 마티스가 살았고 수십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자리잡은 예술의 도시다. 전세계에서 연간 800만명의 관광객이 니스를 방문하며 여름철에는 매일 400~500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테러가 발생한 프롬나드 데 장글레는 니스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지중해 해안의 ‘천사의 만’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로, 18세기 후반 니스에서 겨울을 보내던 영국인들이 투자해 산책로를 만들면서 ‘영국인 산책로’라는 이름이 붙었다.

산책로의 서쪽 끝에는 프랑스에서 3번째 규모인 코트다쥐르 국제 공항이 있다. 약 7㎞에 걸친 굴곡진 산책로에서는 아름다운 지중해 해변을 가장 잘 즐길 수 있어 조깅이나 자전거, 산책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산책로 주변에는 수십개의 호텔과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다.

테러가 발생했던 14일에는 프랑스 대혁명 국경일로 테러 직전 ‘바스티유의 날’을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해변에서 벌어졌다. 당시 프롬나드 데 장글레에는 불꽃놀이를 보러 나온 1,500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휴가철을 맞아 프랑스인뿐만 아니라 호주인 3명이 부상당하는 등 외국인들의 피해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박소영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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