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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전반기 뜨거운 활약을 보여줬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후반기 가장 주목할 선수로 선정됐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후반기 키플레이어 5명을 뽑았다. 오승환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책임이 더 막중해졌다. 이 매체는 '트레버 로젠탈이 마무리 자리를 내놓으면서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이 약해졌다. 오승환이 9회로 이동하게 됐는데 그가 가진 탈삼진 능력(9이닝당 11.7개)이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수 있을 지가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를 맡았던 로젠탈은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인 오승환은 결국 전반기 막판 마무리로 자리를 옮겼다. 오승환은 올해 45경기에 나와 45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무패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59에 그쳤다. 볼넷 13개를 내줬지만 삼진은 59개를 잡아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0.86에 머문다.
전반기에 보여줬던 활약을 이어나간다면 흔들린 세인트루이스의 불펜도 다시 세울 수가 있다. 빅리그 루키에 머물던 오승환이 이제 팀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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