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인문대 남학생들의 ‘채팅방 성희롱’ 논란에 이어 로스쿨에서도 성희롱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대 로스쿨 소속 남학생이 동기와 선후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 수치심을 주는 허위사실을 말하고 다닌다는 소문에 대해 학교 인권센터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한 남학생이 술자리 등에서 자신이 로스쿨 여학생 여러 명과 성관계를 맺었다면서 실명까지 거론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성관계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한 달여 전 자체 인터넷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 피해사연 글이 올라오면서 알게 됐다.
로스쿨 측은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해당 학생에 대해 징계할 방침이다.
서울대에서는 지난 11일 인문대 남학생 8명이 단체 카톡방에서 동기 여학생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대화를 나눈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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