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하디.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한국마사회가 싱가포르에서 경마를 통한 한류 전파에 나선다.
마사회는 24일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에서 '싱가포르 KRA트로피 경주'를 개최한다. 이 경주는 마사회가 경마 경주 수출을 확대하고 한국 경마를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무대다. 특히 마사회는 이날 경주와 함께 'K-레이스 페스티벌(K-Race Festival)'을 열고 싱가포르 현지 한국 경마팬과 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며 '신한류' 전파에 나선다.
▲ 신효섭 셰프. 한국마사회 제공
■ 한국 스타 셰프와 함께 한국 음식 알리기
싱가포르 KRA트로피 경주가 열리는 크란지 경마장은 싱가포르 정부가 밀레니엄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은 최신식 경마장이다. 경마선진국에서 견학 올 정도로 유명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마사회가 싱가포르에 국제 경주를 수출한 지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마사회는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음식을 알린다.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현지에서도 인기가 높은 신효섭 셰프가 한국 대표 음식인 김밥을 활용한 쿠킹쇼를 진행한다. 현지 시민들이 직접 김밥을 만드는 체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한국 전통 음식인 잡채와 삼계탕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를 운영하는 등 한국음식 알리기에 힘을 모은다.
마사회 관계자는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의 경마뿐만 아니라 한국의 음식과 식문화 콘텐츠를 소개해 한국문화를 현지에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싱가포르의 전통주와 대표 과일들을 이용해 만든 대형 화채 합수식 퍼포먼스가 페스티벌 오프닝 행사로 열린다.
■ 한복 입고 조선시대로…K-팝도 소개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의 전통 의상도 소개된다. 마사회는 왕, 양반, 수라간 등 다양한 직업을 나타내는 조선시대 전통의상을 선보이고 방문객들이 직접 입어보고 체험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와 함게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국 전통 문양 배경의 포토존도 마련했다.
K-팝 인기가 높은 현지 상황을 고려해 4인조 걸그룹 '하디'의 K-팝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걸그룹 하디는 지난 2015년에 데뷔한 신인그룹으로 현재 국민인성교육진흥재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 한국마사회 제공
■ 한국 경마산업을 알리는 사진전도 열려
이날 25만 싱가포르 달러(약 2억 1,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열리는 KRA트로피 경주는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경마팬들의 우호를 다지는 장이 될 전망이다. 마사회는 이와 함께 한국경마 홍보를 위해 사진전을 개최한다. 한국 우수 경주마와 '스타' 기수 등이 영광의 순간을 담은 작품을 전시하고 아름답고 강인한 여기수의 모습이 담긴 엽서도 제공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고객에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마사회는 '국민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KRA트로피 대회와 한류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페스티벌이 싱가포르에 경마 신한류 붐을 일으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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