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과 부산기상청(청장 임병숙)은 최근 부산에서 예년보다 훨씬 강한 바다안개(해무)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부산지역 해양관련 기관 공동 해양관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여름철 부산 인근 해역에서 발생하는 냉수대와 해무 연구를 목적으로 지역 해양관련 기관간의 정보 공유, 소통과 협력을 통한 해양재난 예방과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공동 수행키로 했다.
이번 공동 해양관측은 국립수산과학원 시험조사연구선 탐구 7호가 바다 표면부터 수심별 해양환경을 조사하고, 부산기상청 기상 1호는 해수면에서 상층 15km까지의 해양대기를 동시에 관측한다.
또 수산과학원에서는 냉수대 연구책임자인 한인성 박사 등 해양환경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부산기상청에서는 해무 연구 책임자인 이희서 과장 등 해양기상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조사에서 확인된 부산 바다의 냉수대 분포와 해무 특성 등의 정보는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정보로 제공되고, 부산기상청은 해양기상 정보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서영상 기후변화연구과장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부산지역 해양환경 관련 분야 기관 간 해양과 대기의 공동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해양서비스 발굴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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