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취재진에 사과하는 kt 주장 박경수(가운데). /사진=kt 위즈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불미스러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kt 선수단이 팬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kt 주장 박경수(32)는 14일 수원 넥센전에 앞서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에 선수단을 대표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kt 선수단은 사과문에서 "최근 구단 내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팬들과 야구 관계자 여러분께 너무 큰 상처와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립니다"며 "한 팀에서 생활하는 동료이자 선후배로서 올바른 길로 '동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선수단 전체가 책임을 통감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 선수답지 못했던 과거를 반성하고, 오늘부터 새 출발하겠습니다"라며 3가지 다짐을 덧붙였다. 선수단은 "첫째, 프로 선수에 걸맞은 행동을 하겠습니다. 프로 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도덕 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겠습니다. 둘째, 클린 베이스볼(Clean Baseball)을 실천하겠습니다. 규칙을 지키고 상대를 배려하는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야구를 보여드리겠습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kt 선수단은 "팬 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아 주시는 팬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정기적인 팬 미팅과 자원봉사, 재능기부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주신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고 다짐했다.
kt는 지난 해부터 장성우와 장시환이 SNS을 통해 물의를 빚었고, 올 3월 오정복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데 이어 최근에는 김상현이 음란행위로 불구속 입건돼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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