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는 루마니아를 방문중인 김희수 총장이 현지시간 12일 로아넬 시네스쿠 카롤의대 총장과 상호 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양대는 최근 교육부 프라임사업에 선정되어 외국 대학과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첫 번째로 루마니아 카롤의대와 교류 물꼬를 트게 됐다.
협약은 첨단의료 및 의공학 분야에서 학생 및 교수진 교류와 두 대학간 공동프로젝트 추진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카롤의대는 154년 전통의 루마니아 최고 의과대학으로, 이 대학을 졸업한 세포생물학자 조지 E. 펄라디가 1972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비뇨기과, 신경과, 법의학, 미생물학 등 4개 분야는 유럽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건양대는 밝혔다.
카롤의대는 간ㆍ신장 이식 및 안과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제안했다.
김 총장은 이에 대해 “두 대학이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모색하되 구체적인 사업은 앞으로 긴밀히 협의하자”고 답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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