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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수비수 페르난데스 러시아로 귀화…1년 사이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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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수비수 페르난데스 러시아로 귀화…1년 사이 3번째

입력
2016.07.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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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페르난데스의 귀화 소식을 알리는 문서. CSKA 모스크바 페이스북
마리오 페르난데스의 귀화 소식을 알리는 문서. CSKA 모스크바 페이스북

러시아 프로축구 CSKA 모스크바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 수비수 마리오 페르난데스(26)가 러시아로 귀화했다.

AFP 통신은 14일(한국시간) “대통령령으로 페르난데스의 귀화가 허가됐다. 페르난데스는 1년 사이 러시아 시민권을 얻은 세 번째 외국 출신 선수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 골키퍼 길례르미(로코모티브)와 독일 국가대표팀에도 두 차례 뽑혔던 로만 노이스타터(페네르바체)가 페르난데스에 앞서 러시아 국적을 택했고 이들은 유로 2016에서 러시아 대표로 뛰었다. 페르난데스는 2012년부터 CSKA 모스크바에서 뛰며 팀이 세 차례 리그 우승을 이루는 데 공헌했다.

페르난데스는 CSKA 모스크바 구단을 통해 “러시아가 진짜 고향이 됐다. 정말 시민권을 받고 러시아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AFP 통신은 페르난데스가 경기당 한 번에 뛸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6명으로 제한하는 러시아 프로축구 규정을 적용받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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