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파이널 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의 성공적인 빅리그 안착에 현지에서도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팀 전체를 평가하며 '점수'를 매겼다. 올 시즌 빅리그 데뷔부터 마무리 승격까지 경험한 오승환은 'A'를 받았다. 이 매체는 '한국과 일본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었지만, 빅 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 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매우 잘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승환은 매우 빠르게 빅리그의 셋업맨으로 자리를 잡았고, 트레버 로젠탈에 대한 모험이 실패했을 때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59탈삼진을 빼앗으며 19볼넷만 내줬고, 피안타율은 0.159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뛰었던 오승환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의심의 시선도 있었지만 45경기에 나와 2승무패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팀의 마무리 자리까지 꿰찼다.
이 매체가 팀 전반적인 부분을 평가하는 데서 오승환은 팀의 가장 좋은 구원 투수로 꼽혔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34살의 코리안 루키는 팀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과 가장 낮은 피안타율, 가장 낮은 이닝당 출루 허용률(0.86)을 기록했다'며 '삼진 비율(33%_은 가장 높다. 7.3%의 볼넷 비율은 로젠탈에 비해 무려 8.2%가 낮았다'고 전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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