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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사장 사망자 최다는 LH, 재해율 최고는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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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사장 사망자 최다는 LH, 재해율 최고는 코레일

입력
2016.07.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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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공공기관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발주공사에서 사망자와 재해자 수가 가장 많았고, 재해율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발주금액 1,000억원 이상인 20개 주요 공공기관 발주공사의 2015년 산업재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는 43명, 재해를 입은 사람은 1,040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2014년 사망자는 43명, 재해를 입은 사람은 999명이었다.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LH(13명)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도로공사(8명), 한국수자원공사(5명), 한국전력공사·한국농어촌공사(각 4명) 순이었다. 재해를 입은 사람도 LH가 27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전력공사(149명), 한국농어촌공사(146명), 한국철도시설공단(102명)이 뒤를 이었다.

노동자 1만명 당 사망 발생 비율인 ‘사망만인율’은 지난해 20개 공공기관 평균 1.86으로 나타났다. 사망만인율이 높은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6.30), 코레일(5.53), 한국환경공단(4.31) 등이었다. 근로자 100명당 재해 발생 비율인 재해율은 20개 공공기관 평균 0.41%로 조사됐다. 재해율이 높은 기관은 코레일(2.43), 한국농어촌공사(1.33), 한국남동발전(1.15), 한국남부발전(1.11)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보고서에 반영된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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