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합천댐관리단은 13일 경남 합천군 봉산면 계산리에 태양광주민발전소(시설용량 100㎾) 설치를 완료하고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지금까지 K-water가 댐주변 5㎞ 이내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복지증진을 위해 펼쳐온 집수리 사업 등 일회성 사업에서 탈피, 매년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하는 2,600여만원의 수익을 마을기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소득창출형 지원사업이다.
합천군이 발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K-water가 2억8,000만원의 설치 사업비를 부담했으며, 주민들은 봉산발전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발전을 통해 얻은 수익을 마을기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태양관발전소 건립으로 생산되는 연간 130㎿h의 신재생에너지는 연간 30가구(4인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기존 화력 및 원자력발전 등으로 발생하는 87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소나무 2만7,00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K-water는 설명했다.
또 K-water가 자체 개발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도입해 발전소 운영ㆍ관리를 위한 원격감시체계를 구축, 마을 주민들이 손쉽게 발전소를 관리할 수 있게 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이번 태양광 주민발전소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지속적인 주민소득 창출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보훈 K-water경남부산지역본부장은 “태양광 주민발전소의 상업발전 개시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산업육성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모델인 동시에 지역주민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댐 지원사업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