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재)부산테크노파크 및 부산경제창조혁신센터와 4차 산업혁명 준비의 일환으로 ‘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공장이란 설비와 물류자동화를 기반으로 공정자동화, 공장자동화, 공장에너지관리, 제품개발, 협업형 정보경영체제인 공급사슬관리(SCM), 기업자원관리(ERP) 등이 ICT를 이용해 구현되는 미래형 공장을 말한다.
특히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은 제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제조업 3.0전략’으로 스마트제조를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은 열악한 제조 환경에 있는 2차 벤더들이 대부분”이라며 “스마트공장 보급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만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지역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를 보면 엔진용 노즐, 플런지 등을 생산하는 ㈜하트만은 솔루션 공급기업의 공정진단을 통해 종전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생산수량 파악, 진도점검, 재고분석 등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 15% 향상, 서류작업 20% 감소, 제품 품질향상 등을 통해 약 10%의 매출신장 효과 기대하고 있다.
차량용 플라스틱 제품인 플러그, 캡 등을 생산하는 ㈜삼영엔프라는 솔루션 공급기업의 공정분석을 통해 전산시스템을 활용한 최적의 솔루션 적용, 약 8%의 생산성 향상과 13%의 불량률 감소, 15%의 원가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부산시는 스마트공장 보급과 더불어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과 부산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부산과학기술대, 경남정보대, 한국폴리텍Ⅶ대, (재)부산TP와 스마트공장 전문가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스마트공정 전문가 인력양성사업 및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며 “부산지역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문가 취업지원과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산업구조 고도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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