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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형구 신부,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에

입력
2016.07.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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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3 총선 백서 17일 공개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공석중인 당 중앙윤리위원장에 여형구(73) 신부를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여 신부는 현 천주교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로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 연희동 성당, 역삼동 성당 등에서 주임 신부를 지냈다.

앞서 새누리당은 부구욱(64) 영산대 총장을 윤리위원장에 내정했다. 하지만 부 총장은 딸이 영산대 산하기관 자문변호사에 위촉됐다는 ‘가족채용’ 의혹이 일자 자진 사퇴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4ㆍ13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한 백서를 17일 공개하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백서 감수작업이 완료됐다”며 “17일 발표 후 책자가 만들어지는 대로 시중 서점에 판매용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백서가 총선참패 원인을 분석하며 특정 계파의 책임을 부각할 경우 오는 8월 9일 전당대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당 안팎의 관심이 높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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