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은 지역원로작가 초대전 첫 주자로 근ㆍ현대 미술의 산증인으로일컬어지는 조희수(90) 화백 초대전을 9월25일까지 연다.
조 화백은 남한 최초의 미술대학인 경주예술학교 1회 졸업생으로, 유일한 생존작가이다. 일제강점기와 6ㆍ25 전쟁 속에서도 작품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1948년 경주예술학교 졸업 후 1954년부터 중앙화단에서 활동하다 1980년 낙향해 경주 남산자락에서 경주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양동마을 등 경주 일원과 안동 하회마을의 풍경을 담은 24점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1984년부터 (사)한국미술협회 월성지부를 결성, 경북도 미술협회 창립했다. 경북미협 초대 포항지부장, 2대 경북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1989년 경북도 문화상, 2003년 경주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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