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올스타 MVP에 등극한 호스머.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에릭 호스머(27ㆍ캔자스시티)가 별들의 잔치에서 '왕별'에 등극했다.
호스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의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호스머는 0-1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선발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또 3-1로 앞선 3회 1사 1ㆍ2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내셔널리그는 4회초 1사 1ㆍ2루에서 나온 마르셀 오수나(마이애미)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결국 아메리칸리그가 4-2로 이겼고, 동점 홈런과 쐐기 적시타를 친 호스머가 처음 출전하는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호스머는 쉐보레가 제공한 스포츠 세단과 픽업 트럭 중 픽업 트럭을 MVP 부상으로 택했다.
올스타전에서 4년 연속 승리를 거둔 아메리칸리그는 역대 전적에서 42승2무43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맞추기까지 1승 만을 남겨놨다. 또 7전4승제의 월드시리즈에서 1, 2, 6, 7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익을 얻었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 펫코 파크를 가득 메운 메이저리그 팬들은 2014년 침샘암으로 사망한 '타격왕' 토니 귄을 추모했다. 귄은 1982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01년 은퇴할 때까지 오로지 파드리스 유니폼만 입고 뛰며 20년간 활약했다. 그는 8차례나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통산 타율 0.338을 남겼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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