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당 중앙윤리위원장에 여형구 신부(73ㆍ세례명 미카엘)를 13일 선임했다.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옥)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여 천주교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을 윤리위원장에 선임했다고 지상욱 대변인이 밝혔다. 여 신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 주임신부를 지냈고, 천주교 서울대교구 연희동·역삼동 주임신부를 거쳤다. 1943년 서울 출생으로 1971년 사제품을 받았다.
새누리당은 지난 4일 부구욱(64) 영산대학교 총장을 윤리위원장에 선임했다 부 총장의 딸이 같은 학교 산학협력대 자문변호사로 위촉된 사실이 알려져 ‘가족 채용’ 논란이 일었다. 부 총장은 6일 자진사퇴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7일 4ㆍ13총선 참패의 원인을 분석한 ‘국민백서’를 공개키로 했다고 지 대변인이 전했다. 집필 감수가 완료됐으며 책자 형태로 나오는 대로 시중에도 판매된다. 친박계는 총선 참패의 원인을 특정 계파에만 돌릴 수 없다며 국민백서 발간에 부정적이었다.
서상현 기자 ls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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