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다음달 2일 미국 뉴욕에서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협력사와 언론에 갤럭시노트7 공개 행사(언팩)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초청장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미국 뉴욕에서 다음달 2일 전격 공개된다. 동시에 영국 런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공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매년 9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해왔으나 지난해부터 미국 뉴욕으로 장소를 옮기고 공개 시점을 8월로 앞당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신제품의 이름을 갤럭시노트6가 아닌 갤럭시노트7으로 결정했다.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7 시리즈’와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7 초청장에는 검은 배경 위에 원을 이룬 16개의 펜 모양 막대기 이미지가 담겼다. 이 그림이 사람의 눈동자와 닮았다는 점에서 홍채인식을 탑재한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공개 행사 직후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8월 6일부터 열리기 때문이다. 9월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애플 아이폰 신제품보다 먼저 내놓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도 녹아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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