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전라북도 전주시와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13일 시청 선-마루(구내식당)에서 전주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수원시의 국내 자매도시는 제주시, 포항시와 함께 3곳으로 늘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와 전주시는 경제·문화·교육·체육·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내실 있는 자매 교류와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 앞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등 전주시 방문단 50여명은 도요새책방, 누구나학교 등을 운영하는 평생학습관과 행궁동 생태교통마을, 지동 벽화마을 등을 둘러봤다.
방문단 일부(20명)는 협약식 뒤 수원SK아트리움 무대에 오른 수원시립공연단 창단 1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정조’를 관람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전주시의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는 도시재생 노력과 도시디자인 정책은 수원시의 사람중심 도시정책 기조와 같다”며 “오래도록 변치 않는 우정을 이어가 두 도시의 천년 미래를 함께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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