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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밴드는 풀뿌리 자치 소통 첨병

입력
2016.07.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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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주민이 지난 5일 호우로 쓰러진 나무 때문에 통행이 불편하다는 신고를 띄운 밴드 창. 대전 대덕구 제공/2016-07-12(한국일보)
대전 대덕구 주민이 지난 5일 호우로 쓰러진 나무 때문에 통행이 불편하다는 신고를 띄운 밴드 창. 대전 대덕구 제공/2016-07-12(한국일보)

“생활불편 접수부터 처리까지 시원시원해요”

“우리 동네 미담도 순식간에 서로 공유하죠”

폐쇄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인 밴드가 풀뿌리 자치 현장에서 유용한 소통 도구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12일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에 따르면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민ㆍ관 연결고리로 밴드를 선택, 모바일을 통한 소통에 집중했다. 지역 내 12개 동과 11개 각급 단체, 모두 1만6,400여명이 23개 밴드를 디딤돌 삼아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대덕구 인구 19만여명의 10% 가량이 밴드를 활용하는 셈이다.

밴드는 도로 파손 등 현장 민원 제보와 해결, 교통사고 다발 지역 개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ㆍ관을 잇는 창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덕구는 지난 4일 집중호우 때 금강로하스 데크 길 파손이나 배수로 범람, 인도에 쓰러진 나무 등도 밴드를 통한 주민 신고로 신속하게 대응했다. 주민이 사진까지 첨부한 민원을 밴드에 띄우면 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련 부서에서 곧바로 반응하는 시스템이 정착됐기 때문이다. 관련 부서 직원은 답글과 함께 현장 민원을 해결한 사진까지 밴드에 올려 행정에 대한 신뢰감도 높이고 있다.

박 청장은 “민ㆍ관이 공유하는 밴드가 현장 민원은 물론 주민들의 근황이나 미담사례 등 동네의 대소사까지 나누는 소통의 첨병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더 많은 주민이 밴드에 참여하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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