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서 운전석 창문 내리고 자위행위
여대생 신고로 붙잡혀“순간 성적 충동 느껴”
프로야구 KT위즈 김상현(36ㆍ사진) 선수가 자신의 차 안에서 주택가를 지나가는 여대생을 보며 음란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4시 50분쯤 여성들이 많이 지나가는 익산시 신동 대학로 인근 원룸 밀집지역에서 유명 프로야구 타자 김씨가 여대생을 보며 운전석 창문을 내리고 운전하면서 자위행위를 했다.
차 안에서 이상 행동을 하는 김씨를 발견한 여대생 A(20)씨는 경찰에 즉시 신고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김씨가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경찰은 김씨가 신고한 차량 번호를 조회해 K씨를 붙잡아 지난 4일 공연음란행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순간적으로 성적 충동을 느껴 이 같은 행위를 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달 초 김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사건 당시 성적부진으로 2군에서 활동을 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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