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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러시아서 의료교류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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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러시아서 의료교류 마케팅

입력
2016.07.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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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13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및 자매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현지에서 선진 의료기술 교류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주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과 연계, 부산시의 핵심 의료기술인 척추ㆍ관절치료와 융합기술인 종합검진을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의료기술로 브랜드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에 따라 동아대병원(4명), 강동병원(4명), ㈜CMS코리아(2명), 부산시(1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루불화 하락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척추ㆍ관절 및 종합검진 분야의 러시아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현지에서 다각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기로 했다.

일정을 보면 동아대병원(병원장 김상범)은 13일부터 17일까지 모스크바에 머물며 ▦모스크바 제1국립의대와 의료진 교류 및 의료기술 공동개발을 통한 우호증진을 위한 MOU 체결 ▦모스크바 국립암센터와 의사연수, 환자교류 등 의료기술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또한 18일부터 20일까지 강동병원과 공동으로 척추ㆍ관절 분야 첨단 의료기술 교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에이전시와 의료관광 협력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강동병원(병원장 강신혁)은 21일부터 23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협력 의료기관인 쿠라토르 병원에서 특화 기술을 이용한 의료 기술교류 설명회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한 무료진료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강동병원은 지난달 블라디보스토크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의사 4명을 초청, 연수를 실시했으며 블라디보스토크 척추 질환자에게 나눔의료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부산시는 이번 설명회와 무료진료 행사를 시작으로 해외 의사연수, 나눔의료사업을 확대, 부산의 우수 의료기술을 알리는 한편 양국간 의료교류 사업을 공고히해 러시아 환자 유치를 크게 활성화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 현재 외국인 환자 가운데 러시아 환자가 가장 많다.

부산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 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부산의 대표 의료기술인 척추ㆍ관절치료 분야를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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