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사장 박호국)은 이달부터 시민들이 장례비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공단 홈페이지(http://yeongnakpark.bisco.or.kr)에 ‘영락공원 표준 장례비 안내 및 장례비용 산출 시스템’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영락공원에서 유가족이 장례를 치를 경우 사전 지식 없이도 표준안에 따라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직접 장례용품과 접객인원 등을 선택해 예상 비용을 산출할 수 있게 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잘 모르는 장례비용 정보를 사전 공개해 개인 사정에 따라 예상비용을 산출하고 준비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정부3.0 시민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안내에 따라 영락공원 장례식장, 화장장, 부산추모공원 봉안당까지 이용할 경우 드는 총 비용은 315만원으로, 전국 평균 장사비용(화장시) 1,327만원(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지난해 9월)대비 25% 정도의 비용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다.
박호국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장례비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건전하고 투명한 선진장사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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