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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기자상 2분기 보도 부문에 최형창ㆍ조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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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기자상 2분기 보도 부문에 최형창ㆍ조은지 기자

입력
2016.07.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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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은 12일 2016년 2분기 체육기자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보도 부문에는 세계일보 최형창 기자의 ‘여자농구 첼시리 귀화서류 위변조 정황 연속보도’와 YTN 조은지 기자의 ‘박태환, 최후의 승부수…CAS의 선택은?’을 선정했다. 기획부문에는 JTBC 오광춘 기자를 비롯한 5명의 기자가 차례로 보도한 ‘금지약물 밀수에 복용 지도까지…도핑 설계사 활개’와 MBN 전광열, 국영호 기자의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구단 상대 집단 소송’ 시리즈가 뽑혔다. 2분기 체육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열린다.

우사인 볼트, 리우올림픽 100mㆍ200mㆍ400m 계주 출전 확정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자메이카 육상경기연맹은 12일 리우 올림픽에 나설 육상 대표팀 59명을 발표한 가운데 볼트는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 대표로 선발됐다. 그는 지난 2일 열린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을 20분 정도 앞두고 돌연 출전 철회를 선언했다. 200m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 볼트는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부상 방지를 위해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당시 대회는 리우올림픽 선발전을 겸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 볼트를 리우올림픽 대표팀에 선발할 수 없다. 하지만 자메이카 육상경기연맹은 ‘의료적 예외’ 조항을 들어 추천 선수로 볼트를 선발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3관왕을 달성했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자메이카 육상경기연맹은 “대표 선발전 당시 볼트는 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의료적 예외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며 “이의가 있을 리 없다”고 강조했다. 볼트는 7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에 출전해 리우올림픽 최종 모의고사를 치를 계획이다.

아시아청소년남자배구 한국, 조별예선 전승으로 8강행

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배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남자 U-20 배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D조 2차전에서 호주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 8강행을 확정했다. 사진은 한국과 호주 20세 이하(U-20) 남자 청소년배구대표팀 경기 모습. 대한배구협회 제공
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배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남자 U-20 배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D조 2차전에서 호주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 8강행을 확정했다. 사진은 한국과 호주 20세 이하(U-20) 남자 청소년배구대표팀 경기 모습. 대한배구협회 제공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청소년배구대표팀이 조별예선에서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남자 U-20 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스리랑카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0)으로 이겼다. 한국민(인하대)이 15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고 임동혁(제천산업고)이 13점, 김정호(경희대)가 11점씩 보탰다. 이미 바레인과 호주를 연파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은 이로써 3전 전승과 함께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대표팀은 하루 쉬고 13일 B조 2위 투르크메니스탄, 14일 B조 1위 이란과 차례로 8강 라운드를 치른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국(6회)인 한국은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2004년 이후로는 우승과 인연이 끊겼다. 이번 대회 우승ㆍ준우승팀은 2017년 남자 21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다.

최해민, 미국 모터스포츠 인디라이츠 시즌 첫 ‘톱10’

미국 모터스포츠 ‘인디 500’의 유일한 한국인 레이서 최해민(슈미트 피터슨 모터스포츠)이 인디라이츠 부문 ‘톱10’에 올랐다. 최해민은 11일 미국 아이오와주 뉴턴의 아이오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인디라이츠 챔피언십 11라운드에서 10위를 차지해 올 시즌 첫 ‘톱10’진입에 성공했다. 최해민은 경기 초반부터 타이어 관리를 하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중반부터는 중위권 선수들보다 빠른 페이스를 유지하며 한 대씩 추월해 나갔다. 경기 종료 한 바퀴를 남기고는 닐 앨버리코(칼린 모터스포츠)를 추월하며 10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최해민은 피닉스,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서는 각각 16, 12위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결과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실력을 더 연마하면 다음 레이스에서 ‘탑5’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디라이츠는 인디카로 가기 위한 최종 단계다. 인디카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라면 인디라이츠는 바로 아래 단계인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해당한다. 최해민은 올 시즌 후반 인디라이츠 챔피언십 로드 코스에 참여해 페이스를 끌어올린 뒤 인디카에 데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한체육회, 창립 96주년 기념식 개최

대한체육회가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창립 9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체육회 및 종목단체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체육단체 통합 후 처음 열린 창립기념식으로 체육유공자 17명에게 공로패, 모범직원 1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정행 체육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체육회는 1920년 민족 체육을 기치로 내걸고 창립한 이래 우리 민족의 수난과 영광의 역사를 함께 해왔다”며 “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100주년, 더 나아가 그 이후의 100년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힘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영중 회장 역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김정행 회장이 우리 선수단을 진두지휘 하시는 동안 무대 뒤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며 응원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며 “앞으로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서 더욱 힘차게 전진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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