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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국내 대학 순위 ‘톱10’ 유지

입력
2016.07.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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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학랭킹센터 2016년 평가

세계 420위…상위 1.7%내 진입

전남대 전경. 전남대 제공/2016-02-01(한국일보)
전남대 전경. 전남대 제공/2016-02-01(한국일보)

전남대학교가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의 2016년 대학평가에서 국내 10위를 기록했다. CWUR이 지난 11일 발표한 올해 대학 순위에 따르면 전남대는 세계 420위에 올랐으며, 국내 국ㆍ사립대학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전남대는 국내 대학들의 전반적인 하락 추세 속에서 세계 순위가 지난해 384위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국내 순위는 지난해와 같이 ‘톱10’을 유지했다.

국내 상위 10개 대학은 서울대(24위), 연세대(103위), KAIST(140위) 등이며 전남대는 세계 2만5,000개 이상의 공인 학위과정 교육기관 가운데 상위 1.7%안에 들었다.

CWUR의 세계대학랭킹은 설문조사나 대학이 제출한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교육의 질과 교수진의 질, 논문실적 등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정량 지표만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다른 대학평가와 차원이 차별화된다.

평가지표는 8개로 ▦대학 규모 대비 주요 국제상을 받은 동문 수 ▦세계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 동문 수 ▦주요 국제상을 받은 교수나 연구진 수 ▦주요 학술지에 실린 연구논문 수 ▦논문인용도 ▦국제특허출원 건수 등이다.

전남대는‘특허’분야에서 세계 13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교수진의 질 235위, 논문인용도 324위, 교육의 질 378위, 간행물 406위의 경쟁력을 보였다.

지병문 전남대 총장은 “대학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헌신적인 노력한 결과로 대학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전남대가 세계의 명문대학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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