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 카페 분위기의 어린이전용수영장 관람대에서 부모들이 자녀의 수영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티앤제이
어린이 관련한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어머니를 잡으라는 말이 있다. 어린이전용수영장의 성공사례도 어머니들의 입맛에 딱 맞는 프로그램과 환경 덕분이다.
어린이전용수영장의 성공사례는 어머니들의 만족도를 높인 차별화와 올케어시스템에 기반한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의 학원 또는 스포츠교실 선택의 절대적인 권한은 어머니들에게 있다. 어린이전용수영장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어린이전용수영장의 고비용이 어필이 된 이유도 어머니들을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이른바 '올케어시스템'이다. 올케어시스템은 한마디로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시스템의 확대 상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셔틀버스를 통해 집 앞에서 어린이를 태운 후 수영 수업이 끝나면 집 앞에서 어린이를 보호자에게 인계 한다. 특히 수영이 끝나면 샤워부터 완벽한 로션 드라이까지 선생님들이 관리해서 보내줄 정도로 세심하게 시스템화 돼 있다. 또 부모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유리를 통해 어린이들이 수영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성공의 중요한 이유다. 어린이 전용수영장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홍기혁 티앤제이대표는 "부모님들이 투명 유리를 통해 선생님과 어린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하면서 믿음을 심어 줬고 이것이 성공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어린이수영장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어머니들의 편의성이다. 수영장을 가끔 찾는 어머니들이 카페테리아 같은 고급스러운 환경에서 편안히 자녀를 지켜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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