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ㆍ일 전주 르윈호텔 앞 출발
치즈테마파크ㆍ섬진강 일대 방문
‘섬진강 시인’ 김용택 문학관도 들러
전북 임실군은 버스를 타고 치즈테마파크와 섬진강 일대를 돌아보는 ‘명소탐방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투어버스는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에 전주한옥마을 르윈호텔 앞에서 출발한다.
첫 번째 목적지는 성수면의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은 국내 최초로 치즈를 상업적으로 생산한 치즈마을이다. 사전예약하면 치즈를 직접 만들어 보고 점심 식사까지 할 수 있다.
이어 오후에는 섬진강을 따라가는 코스다. 진안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임실을 지나면서 비로소 큰 강의 모습을 갖춘다. 먼저 영화 ‘아름다운 시절’(이광모 감독) 촬영지로 굽이굽이 섬진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덕치면 구담마을에 들른다.
이 곳에서 멀지 않은 장암리 진뫼마을에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문학관이 있다. 이 문학관은 ‘김용택의 작은학교’라는 이름으로 시인의 집터에 지난해 완공됐다. 문학관을 둘러보고 김 시인으로부터 섬진강과 어린 시절에 얽힌 얘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운암면 운암교 옆에 있는 섬진강물문화관을 보고 돌아오면 오후 6시쯤 전주에 도착한다.
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임실의 역사ㆍ문화ㆍ관광명소를 소개하고 홍보 동영상과 안내책자도 나눠준다. 요금은 어른 7,000원, 경로ㆍ아동 6,000원, 전북관광패스가 있으면 50% 할인된다. 자세한 일정과 접수는 남북여행사(063-287-9300) 또는 시티투어 홈페이지(nambuk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